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전문 블로거 케투입니다. 요새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핫한 친구를 꼽으라면 단연 이 친구가 아닐까 싶어요. 바로 속눈썹 도마뱀이라는 별명을 가진 크레스티드 게코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털 날림 걱정도 없고, 무엇보다 살아있는 곤충을 꼭 먹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파충류 입문자분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거든요.
저도 처음 크레를 만났을 때 그 말랑말랑한 촉감과 멍한 표정에 완전히 반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귀엽다고 덜컥 데려오기만 해서는 안 되겠죠? 파충류는 변온 동물이라 우리가 사는 환경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거든요. 오늘 제가 1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초보자분들도 실패 없이 크레스티드 게코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 목차
크레스티드 게코를 위한 최적의 사육장 구성
크레스티드 게코는 뉴칼레도니아라는 섬에서 온 친구들이에요.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붙이류 도마뱀이기 때문에 옆으로 넓은 집보다는 위로 높은 집이 훨씬 중요하답니다. 제가 처음 입문했을 때 실수했던 것 중 하나가 너무 큰 사육장을 사준 것이었어요. 아기 도마뱀인 베이비 개체에게 너무 넓은 공간을 주면 먹이를 찾지 못해 거식에 걸릴 확률이 높더라고요. 그래서 개체의 크기에 맞는 사육장을 단계별로 준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육장 내부에는 아이들이 매달릴 수 있는 백스크린이나 유목, 그리고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가 필수적이에요. 크레들은 야행성이라 낮에는 어두운 곳에서 잠을 자거든요. 바닥재는 사실 관리의 편의성을 생각하면 키친타월이 최고입니다. 펠트지나 코코피트도 사용해봤지만, 배변 상태를 확인하기 쉽고 매일 갈아주기 편한 키친타월이 위생 관리 면에서 90점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물을 뿌려주다 보면 바닥이 젖는데, 이때 키친타월이 오염되면 바로 교체해주면 되니까요.
또한 공기 순환이 잘 되어야 합니다. 환기가 안 되면 사육장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뚜껑이나 옆면에 미세한 구멍이 많이 뚫린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만약 아크릴 사육장을 쓰신다면 환기 구멍이 충분한지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직접 루바망을 잘라서 등반용 구조물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발톱을 걸고 이동하기 편해해서 활동량이 확실히 늘어나는 걸 볼 수 있더라고요.
먹이 급여 방법과 영양 관리 노하우
크레스티드 게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슈퍼푸드라는 가루 형태의 사료를 먹는다는 점입니다. 곤충을 무서워하는 분들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이유죠. 이 가루를 물과 섞어서 케첩 정도의 농도로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너무 묽으면 영양가가 떨어지고 너무 꾸덕하면 아이들이 삼키기 힘들어하더라고요. 제가 50마리 이상의 크레를 돌보며 터득한 황금 비율은 가루 1대 물 1.5 비율입니다. 이렇게 섞어서 주사기나 작은 스푼으로 입가에 살짝 묻혀주면 낼름낼름 잘 받아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칼슘제입니다. 야생에서는 다양한 곤충과 과일을 먹으며 영양을 섭취하지만, 사육 상태에서는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쉽거든요. 특히 뼈가 휘는 질병인 MBD를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슈퍼푸드에 칼슘 가루를 소량 섞어주어야 합니다. 한 꼬집 정도면 충분해요.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직접 일반 슈퍼푸드만 먹인 그룹과 칼슘제를 병행한 그룹을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칼슘을 챙겨준 아이들이 성장 속도도 빠르고 꼬리 휨 현상 없이 튼튼하게 자라더라고요.
📊 케투 직접 비교 정리
온도와 습도 조절을 통한 건강 관리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온도입니다. 이 친구들은 서늘한 곳을 좋아해서 22도에서 26도 사이가 가장 적당해요. 28도가 넘어가면 더위에 지쳐 개구호흡을 하거나 심하면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활동량이 줄고 소화력이 떨어지게 되죠.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나 쿨링 팬이 필수이고, 겨울에는 전기장판이나 온열 램프를 사용하여 적정 온도를 맞춰줘야 합니다.
습도는 보통 60%에서 80%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과 저녁에 사육장 벽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되는데요, 이때 중요한 점은 바닥이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사육장 내부가 건조와 다습을 반복해야 아이들이 탈피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탈피 껍질이 몸에 붙어 남는 탈피 부전이 생길 수 있고, 너무 높으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동 미스팅기를 설치하기보다는 직접 분무해주며 아이들의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을 갖는 편이에요.
물그릇도 하나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 크레들은 벽에 맺힌 물방울을 핥아 먹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물그릇이 있으면 습도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가끔 직접 내려와 마시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여행을 가야 할 때는 물그릇의 유무가 아이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니 꼭 챙겨주세요. 10년 동안 키워보니 환경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파충류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입문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법
여기서 제 실패담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제가 처음 크레를 키울 때, 너무 예뻐서 매일 1시간씩 꺼내서 만졌던 적이 있어요. 소위 말하는 핸들링이죠. 그런데 며칠 뒤부터 아이가 밥을 안 먹기 시작하더니 꼬리를 자르려고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크레스티드 게코는 겁이 많은 성격이라 잦은 핸들링은 엄청난 스트레스였던 거예요. 특히 어린 개체일수록 더 예민합니다. 핸들링은 하루에 5분 내외로 짧게, 그것도 아이가 적응한 뒤에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또 다른 실수는 합사 문제입니다. 크레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서 한 사육장에 여러 마리를 넣으면 싸우거나 서열 밀림으로 인해 한 마리가 굶어 죽는 경우가 생겨요. 특히 수컷끼리는 절대 같이 두면 안 됩니다. 암컷끼리는 넓은 사육장에서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저는 웬만하면 1마리당 1사육장을 권장해요. 그래야 개별적으로 먹이 먹는 양과 배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조명 문제입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야행성이라 별도의 UVB 램프가 필수는 아니지만, 주간과 야간의 주기를 맞춰주기 위해 약한 조명을 켜주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밤새도록 밝은 불을 켜두면 아이들이 활동을 못 하니 밤에는 반드시 모든 불을 꺼주거나 야간 전용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사소한 배려가 아이들의 수명을 10년 이상 늘려주는 비결이 된답니다.
💡 케투의 꿀팁
슈퍼푸드를 줄 때 꿀이나 바나나를 아주 조금 섞어주면 기호성이 폭발해요! 하지만 너무 자주 주면 비만의 원인이 되니 한 달에 한두 번 특식으로만 활용해보세요.
⚠️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크레스티드 게코의 꼬리는 한 번 잘리면 다시는 자라지 않아요! 무리하게 꼬리를 잡거나 아이를 놀라게 해서 꼬리를 스스로 끊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슈퍼푸드는 매일 줘야 하나요?
A. 성체 기준으로 주 3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베이비 때는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 주어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꾸 벽에 안 붙고 바닥에만 있어요.
A. 탈피 기간이거나 온도가 너무 높을 때 시원한 바닥을 찾아 내려올 수 있습니다. 환경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세요.
Q. 며칠 동안 여행을 가는데 괜찮을까요?
A. 2~3일 정도는 충분한 수분 공급과 먹이 급여 후 다녀오셔도 괜찮습니다. 그 이상이라면 지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안전해요.
Q. 암수 구분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A. 보통 15~20g 정도 몸무게가 나가면 수컷의 생식기 돌출 여부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Q. 곤충을 꼭 먹여야 하나요?
A.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귀뚜라미를 급여하면 사냥 본능을 깨워주고 단백질 섭취에 큰 도움이 됩니다.
Q. 바닥재로 모래를 써도 되나요?
A. 아니요, 먹이와 함께 모래를 삼켜 장폐색이 올 위험이 큽니다. 키친타월이나 전용 매트를 추천합니다.
Q. 눈을 감지 않는데 잠을 자는 건가요?
A. 크레는 눈꺼풀이 없어서 눈을 뜨고 잡니다. 대신 잠잘 때는 눈동자가 수축하고 속눈썹이 아래로 처지는 걸 볼 수 있어요.
Q. 사육장에서 냄새가 나요.
A. 주로 배변이나 남은 먹이가 부패해서 나는 냄새입니다. 매일 키친타월을 갈아주고 환기를 시켜주면 냄새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정말 매력적인 반려동물이에요. 조용하고 깨끗하며,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친구들이죠. 오늘 알려드린 온도, 습도, 영양 관리만 잘 지켜주신다면 여러분의 크레도 10년 넘게 건강하게 곁을 지켜줄 거예요.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파충류 전문가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케투
10년차 생활 전문 블로거. 직접 경험하고 검증한 정보만 공유합니다.
ℹ️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0 댓글